2023 친구들에게 전하는 음악편지
지난 8월 2일과 5일에 다산유스오케스트라의 “친구들에게 전하는 음악편지” 공연이 구리아트홀과 오남도서관 어울림홀에서 올려졌다.
본 공연은 경기도 비영리민간단체 공익활동사업으로, 경기도의 남양주시와 구리시의 청소년들을 대상으로 공연되었다.
전자음악이나 핸드폰 게임 등에 익숙해져서 점점 정서가 메말라가는 현대의 청소년들에게 다산유스오케스트라(청소년 오케스트라)가 들려주는 따뜻하고 감성있는 청소년음악회를 통하여 청소년들의 정서함양과 문화감성을 고취시키려는 취지에서 매년 여름 방학 기간에 공연되는 작품이다.
이번 연주에서는 아프리카 대자연의 소리를 음악으로 표현한 반 맥코이의 아프리칸 심포니(African Symphony)를 비롯하여 미국 오케스트라 경음악의 거장이라 불리우는 리로이 앤더슨의 작품모음곡(Leroy Anderson Favorites)과 타자기(The Typewriter)라는 곡을 재미있는 설정의 콩트와 함께 연주하였다. 그리고 멕시코 출신의 라틴음악 작곡가 아르투로 마르케스의 대표작 단존 2번(Danzon No.2)을 연주하여 라틴댄스의 화려한 음악을 선사하였다. 단존(Danzon)은 쿠바와 멕시코에서 유행한 2/4의 춤곡을 말한다. 마지막 곡은 핀란드의 대표적 작곡가 장 시벨리우스의 핀란디아(Finlandia)를 웅장하게 연주하였다.
다산유스오케스트라의 “친구들에게 전하는 음악편지” 전 곡은 유튜브에서 다시 감상할 수 있다.
현실에 갇혀 꿈을 잃어버린 이 시대의 청소년들이 음악을 통하여 다시금 현실을 뛰어 넘는 꿈을 꾸고 자유의 날개를 펼치는 그 날을 기대하고 소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