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화
[스크랩] 스윙걸즈
문화사랑
2006. 4. 3. 14:16
아구치 시노부 감독의 워터보이즈를 재미있게 봤던 사람이라면 그가 내놓은 이번 작품도 볼만하다. 일본영화에서는 언제나 만화같은 설정을 현실로 그대로 옮겨놓으면서도 왠지 짠한 감동을 불러 일으킨다.
어느 것 하나 잘난 것 없이 그저 무지하리만큼 뚝심으로 버텨나가는 영화속의 그들을 보면서 내심 부러워하는 점도 많았다.
재즈 음악이 늘 귀에 익숙한 것이라 영화가 더 친숙하게 다가왔고, 워터보이보다 이 영화를 더 선호하게 되었다.
다케나타 나오토라는 어리버리 선생님으로 나오는 그 배우는 한국의 안성기라고 비교될 만큼 일본의 국민 배우인데... 저 사람이 한국 사람이었으면 좋았을 걸 하는 아쉬움도 남았다. 어찌나 웃기는지.. 보고만 있어도 미소가 지어진다.
정말 오래간만에 유쾌한 영화를 만난 것 같다.
출처 : 향기로운 날들
글쓴이 : 물병자리 원글보기
메모 :